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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요격 전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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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요격 전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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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t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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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예민한 야생마 길들이기 (BF-109 G2)

[Final Chapter] 차가운 심장 (팀 요격 전술 평가)

1. 미끼와 칼날

"전원, 이륙 완료! 상승각 20도 유지! 엔진 터지기 직전까지 상승합니다!"

4대의 BF-109가 비명을 지르며 하늘로 치솟았다. 고도 3,000m. 저 멀리 검은 점들이 나타났다. 적의 대규모 편대였다. 폭격기 4대, 그리고 그 주변을 맴도는 전투기 4대. 우리와 숫자가 똑같았다.

"작전대로 합니다. 3번, 4번! '방패' 맡아주세요. 적 전투기 놈들, 우리한테 못 오게 막아요!"

"알파 3, 카피(Copy)! 죽어도 물고 늘어지겠습니다! 가자!"

3번기와 4번기가 대형에서 이탈해, 적 호위기(La-5)들을 향해 돌진했다. 적기들도 우리를 발견하고 반응했다. 4대의 적기가 3, 4번기를 잡으려고 떼로 몰려들었다.

2. 외면하는 용기

"으악! 적기 전부 우리한테 붙었어!"

무전기 너머로 4번기의 비명이 들렸다. 2 대 4의 싸움. 뻔한 열세였다. 내 옆에서 날던 2번기(윙맨)가 움찔하며 그쪽으로 기수를 돌리려 했다.

"카야 님! 쟤들 죽겠는데요?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나는 단호하게 소리쳤다.

"잘 버텨 줘야죠. 아니, 믿어야죠! 알파 유인조가 목숨 걸고 시간을 벌고 있는데, 이 시간을 헛되게 보내면 안 되겠죠!"

우리는 쫓기고 있는 2분대를 애써 외면하고, 조종간을 당겨 더 높이, 더 차가운 하늘로 올라갔다. 목표는 오직 폭격기뿐.

3. 독수리의 강림 (Boom)

고도 4,000m. 폭격기들이 무방비 상태로 발아래 보였다. 호위기들은 아래쪽에서 3, 4번기를 쫓느라 정신이 없었다. 완벽한 찬스였다.

"지금이다! 가즈아!"

나와 2번기는 기체를 뒤집으며(Split-S) 급강하했다. 중력에 이끌려 속도계가 미친 듯이 회전했다. 600... 700km/h.

"목표물 확인!"

나는 선두 폭격기를 조준했다. 호위기가 없는 폭격기는 거대한 샌드백이나 다름없었다. 20mm 기관포를 폭격기의 날개 뿌리에 쏟아부었다.

콰광!

날개가 찢겨 나간 폭격기가 나선형을 그리며 추락했다. 동시에 2번기도 다른 폭격기의 엔진을 박살 냈다.

4. 욕심부리지 말고 솟구쳐라 (Zoom)

격추의 고통을 느낄 새도 없었다. 속도가 너무 빨랐다.

"멈추지 말고 그대로 상승합니다! 에너지 계속 확보합니다!"

우리는 적진 한복판에 머물지 않고, 강하 속도를 이용해 다시 수직으로 솟구쳤다. 적 폭격기 사수들이 뒤늦게 방어 총격을 퍼부었지만, 이미 우리는 그들의 사거리를 벗어나 다시 4,000m 상공으로 도망친 뒤였다.

"이게 BF-109의 힘이다.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라!"

우리는 다시 에너지를 모아 2차 공격(Pass)을 감행했다. 남은 폭격기 2대도 같은 방식으로, 아무런 반격도 못 해보고 처참하게 찢겨 나갔다.

5. 이제 친구를 구하러 간다

[MISSION UPDATE: 폭격기 전멸. 기지 안전.]

그제야 나는 아래쪽을 내려다봤다. 3번기와 4번기는 처절하게 버티고 있었다. 4번기는 이미 격추당해 낙하산을 폈고, 3번기는 꼬리에 적기 2대를 달고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있었다.

"임무 성공. 이제 3번기 지원하러 갑니다! "

"카페 뎃!"

폭격기를 잡고도 여전히 에너지가 넘치는 우리는, 이번엔 적 전투기들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적기들은 우리를 보지도 못했다.

두두두둥―!

3번기를 쫓던 적기의 등짝에 내 기관포가 꽂혔다. 순식간에 상황은 역전되었다. 고도 우위를 점한 BF-109 두 대가 합류하자, 남은 적기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치기 바빴다.

6. 엔딩: 진정한 에이스

활주로에 내린 후, 나는 낙하산을 타고 걸어오는 4번기와, 너덜너덜해진 3번기를 맞이했다. 그들의 표정은 억울해 보였다.

"아니, 진짜 우리 버리는 줄 알았잖아요! 무전이라도 좀 해주지!"

나는 씩 웃으며 말했다.

"1분만 더 버티면 이긴다고 생각했어요. 덕분에 기지는 안전하구요. 오늘의 MVP는 '유인조'입니다."

그제야 3, 4번기의 얼굴이 풀렸다. 격추 수는 내가 가져갔지만, 승리의 주역은 그들이었다.

[유튜브 댓글창]

🛡️ MeatShield: 3, 4번기 눈물 난다... '나를 미끼로 써라' 시전했네 ㅠㅠ

🦅 EagleEye: 카야 님 판단 냉정한 거 보소. 도와주러 갔으면 다 꼬여서 기지 터졌을 듯.

EnergyFighter: 붐앤줌(Boom & Zoom) 정석이네요. 치고 빠지고 다시 올라가는 거 교과서임.

"여러분. 전투에서 가장 어려운 건 총을 쏘는 게 아닙니다. 냉정하게 '나의 역할'을 수행하고 '동료'를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완벽한 한 팀이었습니다."


📋 [Part 1 최종 평가 계획서]

작전명: 높은 장벽 (Operation High Wall)

1. 임무 개요

  • 기체: BF-109 G2 (독일 공군 주력 전투기)

  • 인원: 훈련생 4명 (필요시 AI 충원)

  • 목표: 아군 비행장을 폭격하러 접근하는 적 폭격기(Pe-2) 4기 전원 격추.

  • 위협: 폭격기를 호위하는 적 전투기(La-5) 4기.

  • 제한 시간: 5분 (폭격기가 비행장 상공에 도달하기 전까지).

2. 평가 기준 (총 100점)

  • [필수] 표적 제거 (60점): 적 폭격기 4대 격추 (대당 15점)

  • [보너스] 위협 제거 (40점): 적 호위 전투기 격추 (대당 10점)

  • [실격 조건]: 아군 기지가 폭격당할 경우 점수와 상관없이 임무 실패.

3. 특이 사항

  • 훈련생들은 사전에 역할을 분담(요격조/유인조)하고 자체적으로 편대를 구성하여 임무를 수행한다.


이 주제는 3주 전 2 회에 GGsF 님이 수정했습니다.
 
게시됨 : 27/12/2025 12:1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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