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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험한 임무 (Wild Weasel & H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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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t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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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3] 초음속의 하늘 : 날개 달린 슈퍼컴퓨터 (F-16C Viper)

Phase 3. 대지의 포식자 (공대지 공격)

[Chapter 19] 가장 위험한 임무 (Wild Weasel & HARM)

1. 미친 족제비 (Wild Weasel)

"오늘은 우리를 잡으려는 놈들을 사냥하러 간다."

씨걸 교관의 목소리가 헤드셋에서 아득하게 들렸다.

"교관님... 초음속의 세계에서 살기 정말 힘드네요."

나는 중얼거렸다.

"이제 거의 끝나간다. 조금만 더 집중해. 당연하겠지만, 적 지상에도 우리를 격추하려는 미사일이 있겠지? 그게 SAM(Surface-to-Air Missile), 지대공 미사일이다."

"샘(SAM) 미사일은 파일럿에게 저승사자 같은 존재다. 적 영토로 진입하려면 가장 먼저 이 방공망을 제거해야 한다. 쉽게 말해 이놈들의 눈, 레이더를 제거해야 한다."

"눈을 뽑아요?"

"흠... 그래. 이 임무를 '와일드 위즐(Wild Weasel, 야생 족제비)'이라고 부른다. 적도 레이더가 없으면 미사일은 무용지물이 되니까."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적 영토로 들어가면 적기도 있고, 지대공 미사일도 있고, 대공포도 있다고 한다. 그곳을 제 발로 들어가야 한다니.

2. 미끼가 되어라 (YGBSM)

"오래전 처음 이 임무를 받은 파일럿이 이렇게 말했다. 'You gotta be shittin' me! (지금 나랑 장난해?)' 나보고 미사일 밥이 되라는 거냐고."

"저라도 그랬을 것 같은데요..."

"그래. 오늘의 훈련은 간단하다. 적 레이더 전파를 따라가는 미사일을 발사하면 된다."

AGM-88 HARM. 고속 대방사(Anti-radar) 미사일이다. 전파를 쫓아가는 무시무시한 놈이었다.

3. 소름 끼치는 경고음

적진 상공에 진입하자마자 칵핏 안이 시끄러워졌다.

띠- 띠- 띠-

RWR(레이더 경보 수신기)이 간헐적으로 울렸다. 적들이 나를 탐지하고 있다는 신호였다.

"준비해라. 적이 탐색 레이더로 추적하고 있다. 만약 락온(Lock-on)을 걸면 소리가 바뀔 거야."

나는 왼쪽 MFD 화면에서 [HARM] 페이지를 켰다. 텅 비어있던 화면에 갑자기 '6'이라는 숫자가 떴다.

"찾았다! SA-6 대공 미사일 레이더!"

4. 매그넘! (Magnum!)

위이이잉―! 위이이잉―!

갑자기 RWR이 발작하듯 비명을 질렀다. 단순 탐지가 아니라, 적이 SA-6 미사일을 쏘기 위해 나를 조준(Lock-on)했다는 뜻이었다. 등골이 오싹해졌다.

"머드 스파이크(Mud Spike)! 지상의 적이 날 조준했다!"

나는 급박하게 전투 상황을 보고했다.

"준비해! 적 레이더가 널 추적하고 있으니 너도 AGM-88 HARM을 쏠 시간이다. 지금이야! 쏴!"

나는 떨리는 손으로 발사 버튼을 눌렀다.

"매그넘(Magnum)!"

나의 발사 구호가 6평 방안에 울렸다. HARM 미사일이 하얀 연기를 뿜으며 발사됐다. 적 레이더 전파를 쫓아 화살처럼 날아갔다.

5. 죽음의 치킨 게임

"자, 이제 방어 기동!"

  • [Launch Alert] 삐- 삐- 삐- *

내 HARM이 날아가는 동시에, 적의 방공망에서도 시뻘건 불기둥이 솟았다. 적의 지대공 미사일(SAM)이었다. 내 미사일이 먼저 닿느냐, 적의 미사일이 먼저 닿느냐. 목숨을 건 치킨 게임이었다.

"으아아악! 살려주세요!"

나는 기체를 90도 방향으로 꺾고 급강하하며 채프(Chaff)를 미친 듯이 뿌렸다.

콰아아앙!

등 뒤에서 엄청난 충격파가 느껴졌다. 적 미사일이 내 꽁무니 근처에서 터진 것 같았다. 기체가 요동쳤지만, 다행히 격추되지는 않았다.

그 순간,

퍼버벙!

저 멀리 지상에서 또 다른 폭발이 일어났다. 내가 쏜 AGM-88 HARM이 적 레이더 안테나를 정확히 들이받은 것이다.

6. 엔딩: 침묵의 하늘

......

시끄럽게 울려대던 RWR 경보음이 거짓말처럼 뚝 끊겼다. 적의 레이더가 파괴되자 하늘에는 다시 평화로운 정적만이 남았다.

"매그넘 임팩트. SA-6 레이더 침묵(Silence)."

"하아... 살았다..."

나는 산소마스크, 아니 VR 헤드셋을 들고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수고했다, 카야. 네 덕분에 뒤에 오는 아군 폭격기들은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적 영토에 가장 먼저 들어가서 가장 위험한 방공망을 제거하는 임무. 온몸이 긴장으로 젖었지만, '야생 족제비'라는 명칭이 오늘따라 훈장처럼 느껴졌다.

"와... 진짜 심장 쫄깃해서 못 해 먹겠네요. 근데... 이 임무? 아슬아슬한 게 중독성 있는데요?"

[유튜브 댓글창]

Wild_Weasel: YGBSM! (You Gotta Be Shittin' Me) 이 말이 여기서 유래했군요 ㅋㅋ 진짜 목숨 내놓고 하는 임무네.

🔫 Magnum: "매그넘!" 발사 구호 간지 폭발... 서부 영화 총잡이 같음.

📡 Radar_Hunter: 적 레이더 전파를 이용해 역관광 보낸다니... 진짜 무기의 향연이다.

😱 PTSD: RWR 소리(위이잉) 들릴 때 나도 모르게 움찔함. VR 쓰고 하면 진짜 공포겠다.


 
게시됨 : 02/01/2026 10:4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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